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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Lab 창립위원모임 초대



안녕하세요. ^^
SMLab 창립자 정수현입니다.
 

네, 굳이 '창립자'(Founder)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이제 2012년부터 SMLab은 정보공유 커뮤니티를 넘어 본격적으로 비영리단체로의 형태를 갖추게 됩니다. 그래서 단체를 세우고 운영하기 위한 공식모임을 열고자 합니다. 

이 메일을 받으시는 분들은 SMLab을 세우기 위해 창립자 입장에서정말 특별한 분들이며 또한 창립위원(이후 운영위원)으로 초대하고 싶은 분들이라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본론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SMLab이 5주에서 8주 과정의 미디어교육을 제공하고,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기반으로 '소셜네트워크',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사회공헌', '캠페인 기획' 등의 정보를 공유하며 많은 분들에게 지지와 성원을 받아왔습니다. 정수현, 저 개인의 프로젝트로만 남기기에는 컨텐츠 자체가 '소셜'하고 또한 사회적 필요가 점점 높아짐을 보게 됨에 따라 '팀'을 구성해야겠다고 2011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지인분들과의 심사숙고 끝에 SMLab을 '비영리단체'로 기반을 두고 다양한 프로젝트 사업을 '후원'의 방식으로 이끌어가자고 결정했습니다. 강의수입과 여러가지 프로젝트 사업이 들어오기 때문에 '사회적기업'이나 더 적극적의미에서 '영리기업'으로 비지니스 모델을 잡으라는 권고를 들었지만 심사숙고 끝에 비영리단체로 만들겠다는 결정을 했습니다. 이유는, 

SMLab의 기본가치가 '오픈'이자 '공유'의 정신으로 지금까지 성장해왔기 때문입니다. 경쟁력있는 교육상품을 만들어가는 것도 유의미하지만 영리기업의 기반에는 '경쟁'이라는 핵심가치가 지배합니다. SMLab은 '경쟁력'을 추구하지만 '경쟁'으로 성장동력을 갖을 수 없는 팀입니다. SMLab이 펼쳐갈 사업들은 일반 시민들과 더 많이 '공유'할 수록 더 많이 '성장'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성장동력이 '오픈'이자 '공유'이다보니 우리의 경쟁력은  '공익 커뮤니케이션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에 나올 것입니다. 이 믿음은 그간 공익 커뮤니케이션 사업이 필요한 수많은 개인, 기관, 기업, 지역모임, 교육기관들의 담당자들과 인터뷰하며 얻은 통찰입니다. 저 개인이 곳곳마다 뛰어다니는 것보다 각 지역에서 SMLab의 활동가들이 그 필요를 채우고 더 큰 의미들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렇게되면 전체 시민사회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은 정보화시대를 맞아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가져올 우리 사회의 변화, 저는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비영리단체의 내용으로는 '협동조합'의 모델을 생각했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2012년은 UN이 지정한 세계협동조합의 해이며 2011년 우리나라에서는 협동조합기본법이 통과되었습니다. 협동조합 방식의 비지니스가 비영리영역으로 인정되며 적극적 사회투자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관련정보) 그래서 저는 SMLab을 '재능조합'의 비영리단체 형태로 선언하고 그 믿음에 따라 운영하고자 합니다.

SMLab이 서비스하고자 하는 주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뉴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연구 및 미디어교육 
2. 뉴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출판, 매거진, 웹진
3. 뉴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 (컨설팅, 제작, 기획)


뉴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이란, 디지털 정보화 시대에 맞는 새로운 미디어 도구들을 활용해서 각종 사회 캠페인, 사회 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방법론을 다루는 것을 말합니다. 최근 쏟아지는 쉽고, 재미있고, 유익한 뉴미디어들을 정리해서 시민사회에 유용하게 풀어넣는 모든 교육, 정보제공, 연구, 프로젝트를 펼쳐가고 싶습니다.

최근 애플에서 또 새로운 생태계를 열었습니다. 충격적이었습니다. 디지털교과서를 매우 편리한 UI로 제작할 수 있는 'iBook' 제작 플랫폼이 무료로 개방되었습니다. (련정보) 우리의 컨텐츠가 매우 독자적이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유통될 수 있는 길이 열렸음을 의미합니다. (구글도 곧 비슷한 방식의 퍼블리싱 플랫폼을 만들 것입니다.) SMLab은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이렇게 신선한 충격을 가져오는 디지털미디어 환경의 변화와 함께 새로운 시민사회를 만들어가는 비영리 재능조합이 될 것입니다. 

지식정보화 시대에, 시민사회를 성장시키고, 커뮤니케이션의 역량을 보편화하는, 한마디로 컨텐츠에 길을 놓는 SMLab 창립운영위원 모임에 꼭 와주십시오. 구체적인 이야기, 여기에 다 기록할 수 없는 설레임을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임시간 : 2월 6일(월) 저녁 8:00 
장소: 명동청어람 근처 전광수